바우어 노리는 LAA 감독 “선발 2명 필요, 오타니 로테이션 합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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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에인절스가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임하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 매든 감도기현지언론과 진행한 화상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에인절스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 26승 34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는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마이크 트라웃은 “지는 걸 싫어한다. 풀타임 시즌이 치러졌다면 결과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좌절감만 쌓이고 있다”라며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최근 2시즌 연속 평균 자책점 29위에 머물렀다. 마운드 보강이 선결 과제라는 의미다. 에인절스는 최근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했고, FA 협상을 통한 선발투수 보강도 노리고 있다.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아우어도 에인절스가 노리는 대상 가운데 1명이다. 현지언론은 에인절스가 최소 2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 매든 감독은 “선발투수는 분명 보강해야 한다. 최소 2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단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매든 감독은 또한 “오타니는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 받은 내용은 정말 좋았다. 차기 시즌에는 6인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FA 시장에서 포수 제임스 맥켄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던 맥켄은 최근 뉴욕 메츠와 4년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매든 감독은 맥켄 영입이 무산된 것에 대해 “2020시즌에 좋은 활약을 했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 메츠와 최종적으로 계약을 하기 전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았다. 구단도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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