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순조로운 '토르' 신더가드, 내년 6월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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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팔꿈치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던 ‘토르’ 노아 신더가드(27, 뉴욕 메츠)가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예정대로 2021시즌 초반 복귀전을 치르는 게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더가드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망했다.

신더가드는 2020시즌을 준비 중이던 지난 3월 팔꿈치통증을 호소, MRI검진을 통해 토미존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신더가드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메츠는 신더가드의 복귀 시점에 대해 “빠르면 2021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겠지만, 재활이 더디면 2021시즌 개막 후에도 복귀까지 수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신더가드는 수술 이후 휴식기를 거쳐 단계적으로 재활과정을 밟고 있다. 앨더슨 사장은 신더가드에 대해 “현재 회복세를 고려하면, 내년 6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월이면 수술 후 15개월만의 복귀가 되는데, 이는 토미존수술을 받은 투수의 복귀까지 적절한 재활기간이 소요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15년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더가드는 통산 119경기(선발 118경기)에 등판, 47승 30패 1홀드 평균 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최근 2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5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36년 만에 완봉승과 결승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1시즌 역시 기존과 같은 팀별 162경기를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 또한 현지언론들은 2021시즌 개막 시점을 빨라야 5월로 내다보고 있다. 6월에 복귀하게 된다면, 메츠는 차기 시즌 신더가드의 공백을 최소화한 시점에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MLB.com은 “2021시즌 개막 시점에 따라 신더가드의 복귀 시점도 변동될 수 있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과 마커스 스트로먼이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고, FA시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더가드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메츠도 보다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아 신더가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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