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살아있다' 넷플릭스 1위에 어안 벙벙…'콜'로 韓 영화 더 큰 관심 받길"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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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신혜(31)가 '콜'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이게 된 것과 관련해 생각을 전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 홍보차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서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진행됐다.

단편영화 '몸값'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영화계 안팎으로 기대를 받던 '콜'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대신 넷플릭스와 손을 잡아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이에 대해 박신혜는 "개봉 시기가 밀리면서 영화는 더 편집을 거치고 CG 등의 후작업을 계속 했다. 저희끼리 만나서 모니터링도 하고 밥도 먹고 그랬다. 물론 아쉬움이 컸다. 빨리 개봉을 하면 좋겠다 싶었고 많은 분들에게 극장에서 선보이고 싶다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대를 해주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신혜가 출연했던 영화 '#살아있다'는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바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박신혜는 "이야기를 듣고도 체감을 하지 못해서 사실 잘 몰랐다. 제 눈앞에서,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터라 어안이 벙벙했다. 그 전에 넷플릭스에서 '킹덤' 이슈가 있어서 더 그런 게 아닐까 싶어서 감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국에서 영화를 개봉하면 간혹 해외 팬 분들이 아쉬워한다. 그 때마다 저도 아쉬웠는데 이번엔 '콜'이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보게 됐다. 성적보다는 저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에게 같은 시간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기쁘다. 물론 영화도 잘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고 시대가 변하면서 예전보다 선택 폭이 넓어졌다. 우리나라 방송사도 시장의 규모 자체가 대한민국 안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도전 기회가 많이 생겨서 저도 감사하게 작품을 하고 있다"라며 "'콜'이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한국영화산업의 힘과 발전 가능성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또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젊은 친구들이 잘 만든 영화, 네 명의 여자들이 나오는데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박신혜를 비롯해 전종서, 이엘, 김성령, 네 명의 여성 배우가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27일 전 세계 공개.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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