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부모' 이상봉·이청청→이순철·이성곤, 4가족 출연확정…12월 방송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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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티캐스트 E채널이 선보이는 새 관찰예능 '라떼부모'에 '모델 모녀' 변정수&유채원에 이어 ‘디자이너 부자’ 이상봉&이청청, ‘야구 부자’ 이순철&이성곤, ‘유도 집안’ 김미정&김병주&김유철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라떼부모' 제작진은 12일 “세상 모든 부모&자녀가 공감할 리얼 관찰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에 4色을 자랑하는 가족들이 출격한다”며 이들의 캐스팅 사실을 밝혔다. 네 가족은 저마다 분야가 다르지만,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부모&2세 관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한글과 조각보, 태극 문양 등 한국적인 소재를 접목한 패션과 ‘피겨 퀸’ 김연아의 스케이팅 의상 제작, ‘무한도전’ 등으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출연자 중 ‘최고령 라떼’로, 아들 이청청 디자이너와 동반 출연한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2009년 디자인계에 입문한 뒤, 자신의 브랜드 ‘라이’의 대표 겸 아버지의 브랜드 ‘이상봉’ 부사장을 맡고 있다. 패션계 대표 2세로서, 일할 때 운명적으로 아버지와 밀착돼 있어야만 하는 2세의 속마음을 ‘라떼부모’를 통해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1980년대 야구계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이순철 해설위원은 현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로 현역 생활 중인 아들 이성곤과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은 부자이면서 같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출신 선후배이기도 하고, 포지션(외야수) 또한 겹친다. 학교와 포지션이 같은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은 ‘전설’로 불렸던 아버지와 여러 모로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로서 해설위원 아버지의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이성곤의 속마음 역시 ‘라떼부모’를 통해 공개된다.

‘유도 집안’으로는 부모 두 명과 아들까지 모두 해당되는 김미정&김병주 부부와 아들 김유철이 출격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유도 –72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용인대 무도대학 교수와, 같은 대회 남자 유도 78kg급 동메달리스트인 김병주 공군사관학교 교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현재 용인대 무도대학 유도경기지도학과에 재학 중인 아들 김유철이다. 어머니가 교수인 학교에 다니는 ‘유도 2세’이자, 부모가 모두 국가대표 유도인이었던 아들 김유철 또한 시청자들에게 몰랐던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라떼부모'는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사진 = E채널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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