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2200만달러 소송, 前단장 "사인훔치기,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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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혀 몰랐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에 의한 월드시리즈 우승. 그 여파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해 초 당시 제프 르나우 단장 및 A.J. 힌치 감독을 1년간 자격 정지했고, 휴스턴 구단도 곧바로 두 사람과 결별했다.

힌치 감독은 징계가 끝나자마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벤치코치였던 알렉스 코라는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1년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르나우 전 단장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휴스턴 구단을 상대로 2200만달러(약 245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르나우 전 휴스턴 단장은 구단주 짐 크레인을 상대로 계약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르나우 전 단장의 변호인은 "사인훔치기에 대해 르나우는 전혀 몰랐고, 관여하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르나우 전 단장의 변호인은 ESPN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조사가 심각한 결함이 있다. 그리고 르나우가 이를(사인 훔치기) 알고 있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르나우 전 단장은 휴스턴의 2017년 사인훔치기 스캔들과 자신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데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입장이다. 르나우 전 단장의 소송 제기에 대해 휴스턴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프 르나우 전 휴스턴 단장.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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