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KPGA 시즌 최종전 3R 공동 2위…제네시스 대상 '성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태훈(35)이 제네시스 대상에 성큼 다가섰다.

김태훈은 7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 서원코스(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권오상, 이수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김영수와는 1타 차이다. 오는 8일 최종 라운드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1위의 김태훈은 이번 대회서 우승 시 자력으로 대상,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날 경쟁자인 이재경이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13위, 김한별이 5언더파 공동 31위에 그치며 김태훈의 수상이 유력해졌다.

김태훈은 경기 후 “얼마 전까지는 ‘누구만 이기면 된다’는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내가 제일 잘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고, 현재 그렇게 되고 있다”며 “나름 좋은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라운드는 ‘올해 잘해왔고 마지막도 좋게 마무리할 것’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신인왕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인상 랭킹 2위 김성현이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하며 1위 이원준에 6타 차 앞서 있다. 이원준은 3언더파 공동 43위에 그쳤다.

[김태훈.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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