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LG 채은성 "선수단 분위기 너무 좋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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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20년 가을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인 LG 채은성(30)이 이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한방을 노린다.

채은성은 지난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올해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LG는 연장 13회말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4일 두산과 1차전을 치른다.

"우리 팀 선수들이 시즌 내내 얘기했던 것처럼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인 채은성은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 좋다. 가을야구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재미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항상 즐기자'라고 말씀해주신다. 형들도 같은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후배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즐겁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분위기이다"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채은성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무조건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개인적인 것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LG의 승리를 위해 집중할 것임을 다짐했다.

끝으로 채은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늦게 시작해 추운 날씨에 야구를 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춥지만 관중석에서 보시는 팬들은 더 추우실 것 같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팬들이 원하시는 목표가 있고 우리 선수들도 원하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LG 채은성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키움-LG 경기 1회말 2사에 솔로홈런을 쳤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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