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만루포’ NC, SK 13-2 완파…파죽의 10연승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2-3 완승을 거뒀다.

나성범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KBO리그 역대 77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또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김영규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 2승째를 따냈다.

1위 NC는 파죽의 10연승 및 SK전 7연승, 홈 6연승을 질주해 2위 KT 위즈와의 승차 6.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9위 SK는 2연패에 빠져 10위 한화 이글스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NC는 2회초 실책이 빌미가 돼 2실점했지만,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말 무사 만루서 강진성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추격을 알린 NC는 애런 알테어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서 김형준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이후에도 화력을 발휘했다. 권희동-박민우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기세가 오른 NC는 나성범의 만루홈런까지 더해 2회말에 총 9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영규가 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쳐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NC는 7회말에 응집력을 발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타 이상호(2타점)-강진성(1타점)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10점까지 벌린 것. NC는 9회초 정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여유 잇는 리드는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밖에 2위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역전승, 3연승을 질주해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에 10-0 완승을 따내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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