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com CY 설문조사 득표만 성공…1위 비버·다르빗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2020년 단축시즌 종료가 다가오면서 사이영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미국 언론들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전망 기사에 이름 정도만 거론된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및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38명이 표를 던졌고, 류현진도 득표는 성공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0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00.

충분히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는 괴물투수가 많다.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작년과 같은 임팩트가 아닌 건 사실이다. MLB.com은 류현진을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리암 헨드릭스, 크리스 바시트(이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앤드류 히니(LA 에인절스), 브래드 켈러(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순위권에서 제외됐지만, 표를 받은 선수로 분류했다.

MLB.com의 순위집계결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38명에게 모두 1위표를 받았다. 올 시즌 11경기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7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12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린다.

비버는 이날 더 스코어닷컴이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로도 꼽혔다. 현재로선 적수가 없다. 뒤이어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딜런 번디(LA 에인절스)가 2~5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에선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17명에게 1위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2~5위를 차지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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