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역투-황재균 3안타' KT, 두산 끌어내리고 단독 4위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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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단독 4위의 새 주인이 됐다.

KT 위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두산을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시즌 60승 1무 47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58승 4무 47패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6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김재윤이 9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18세이브.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2루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통산 2500루타와 12년 연속 10도루를 한꺼번에 달성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조기 강판되며 시즌 9패(8승)째를 당했다. 김민규의 5⅓이닝 무실점 역투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멀티히트를 쳤다.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선두 배정대가 풀카운트 끝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황재균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강백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 장성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심우준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배정대의 삼진에 이어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두산은 6회 1사 3루, 7회 2사 1, 2루, 8회 1사 1, 3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위부터 윌리엄 쿠에바스-황재균-장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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