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출루' 최지만, 콜에게 투런포 포함 3안타·3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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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98타수 23안타 타율 0.235.

최지만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0-0이던 1회초 2사 2루서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서 콜의 4구 89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지난달 20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11경기만의 홈런이다. 당시에도 콜에게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세 개의 홈런 중 두 개를 콜에게 뽑아냈다. 또한, 그날부터 이날까지 12경기 연속출루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경기만의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2타점째.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3경기 연속득점도 올렸다. 시즌 12득점째. 그리고 지난달 29일 마이애미전 이후 4경기 연속안타다.

끝이 아니었다.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B2S서 콜의 4구 98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1루 주자 얀디 디아즈를 2루에 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지만의 세 번째 타석은 3-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3B1S서 콜의 5구 97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골라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 이후 2경기만의 볼넷.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안타에 2루를 밟았고, 조이 웬델의 사구에 3루에 들어갔다. 마뉴엘 마곳의 1타점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3득점째.

최지만은 4-0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서 네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우완 닉 넬슨에게 2B1S서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돌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시즌 13타점째.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최지만의 이날 마지막 타석은 5-1로 앞선 8회초 2사 1루였다. 우완 미구엘 야주어에게 3B1S서 88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5출루 완성.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5-3으로 눌렀다. 6연승을 내달리며 25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양키스는 3연승을 마감했다. 19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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