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잔류' 추신수, 트레이드 없었다…마이너 OAK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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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는 없었다.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온전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소화한다.

1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보냈다. 또한,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를 뉴욕 메츠에 넘겼다.

추신수 트레이드는 없었다. 올 시즌 텍사스가 하위권에 떨어지면서 7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소화 중인 추신수를 다른 팀에 보내고 유망주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추신수가 올 시즌 부진하면서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가치가 높지 않았다.

더구나 추신수는 서비스타임 10년 이상, 한 팀에서 5년 이상 뛴 선수에게 주어지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최근 미국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에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고, 아내가 걱정한다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추신수는 트레이드 되지 않고 텍사스에서 7년 계약을 완주한다.

대신 텍사스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MLB.com에 따르면 에이스 랜스 린을 지키는 대신 마이너를 보내고 외야수 마커스 스미스, 내야수 더스틴 해리스를 오클랜드로부터 영입한다. MLB.com은 "여러 팀이 린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마이너가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했다. 또한, 메츠에 프레이저와 치리노스를 보내면서 선수 두 명을 받기로 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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