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하지 마세요’, 예쁘고 아프고 흐뭇한 보도스틸 12종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풋풋하고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최로운)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공개된 ‘나를 구하지 마세요’의 보도스틸은 같은 나이이지만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선유’와 천진난만한 ‘정국’의 상반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스틸에서 종이 눈꽃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선유’의 모습은 전학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려는 아이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선유’가 환하게 웃는 엄마와 함께 어딘가를 바라보는 두 번째 스틸은 낯선 곳에서 다시 생활을 시작하게 된 모녀의 기대감과 한 켠에 자리 잡은 두려움까지 느낄 수 있다. ‘선유’가 ‘정국’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해맑은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차가운 현실에 내몰린 ‘선유’에게 용기와 위안을 전하는 ‘정국’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선유’가 엄마의 친구인 ‘인경’ 이모를 바라보는 스틸과 어딘가를 찾아 간 듯한 스틸, 그리고 풀숲에서 귀를 막고 있는 스틸에서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한 ‘선유’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물속에서 입을 막은 ‘선유’와 그런 ‘선유’를 바라보고 있는 ‘정국’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아련하면서도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또한 두 사람이 회전목마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마지막 스틸은 동화 같은 색감과 즐거운 표정으로 영화가 전할 따뜻한 감동과 용기의 메시지를 예고한다.

소장하고 싶은 비주얼과 따스한 감성이 돋보이는 보도스틸을 공개한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리틀빅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