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LG전 5⅔이닝 3실점…6패 위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잘 던졌으나 패전 위기에 처했다.

SK 박종훈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7개.

박종훈은 올 시즌 등락을 거듭한다. 7월에는 안정적이었다. 이날 전까지 2승1패 평균자책점 3.47이었다. 볼넷이 적지 않고 특유의 큰 폼 때문에 도루도 많이 허용한다. 그러나 경기운영능력도 갖춘 투수다.

1회 2사 후 채은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성에게 커브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로베르토 라모스, 이형종을 외야 뜬공, 이성우를 1루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는 구본혁, 홍창기,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채은성, 김현수,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 역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형종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성우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중간 선제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대타 김호은에겐 투심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 오지환을 2루 땅볼, 채은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 2사 후 라모스에게 1B서 2구 커브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고 교체됐다. 1-3 열세. 시즌 6패(5승) 위기다. 커브와 투심, 포심 위주의 투구에 체인지업을 살짝 섞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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