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다웠다” 마에다, 미네소타 데뷔전서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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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야마구치 ??(토론토)이 난조를 보인 반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는 안정적인 구위를 뽐냈다.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미네소타 트윈스 데뷔전서 승을 챙겼다.

마에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미네소타의 14-2 완승을 이끌었다.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마에다는 첫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4득점을 지원받은 가운데 1회말 팀 앤더슨(삼진)-니키 델모니코(1루수 땅볼)-호세 아브레유(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것.

2회말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타선이 폭발, 미네소타가 9-0으로 앞선 가운데 2회말을 맞은 마에다는 2사 2루서 루이스 로버트의 3루수 땅볼을 유도, 실점 위기서 벗어났다. 4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마에다는 미네소타가 10-0으로 앞선 5회말 로버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으며 5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에다는 미네소타가 10-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루이스 서프에게 넘겨줬고, 미네소타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마에다는 경기종료 후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팀에서의 첫 등판은 굉장히 중요하다. 타선의 지원 속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로코 볼델리 미네소타 감독 역시 “공격할 때 시간이 워낙 많이 걸렸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에다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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