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류승범, 신비주의 행보 깨고 인생 2막…'보헤미안? 남편+아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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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승범(40), 연예계 대표 패션 아이콘에서 '충무로 보헤미안'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그가 신비주의를 깨부수고 인생 제2 막을 열었다. 결혼과 동시에 2세 소식을 전하며 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소속사 샘컴퍼니는 11일 마이데일리에 "류승범이 슬로바키아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예비 신부는 임신 중으로 류승범이 함께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출산 이후 안전하고 조촐하게 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 시부는 류승범보다 10세 연하로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3년여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특히 류승범의 개인사에 많은 이의 축복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속세를 떠나 자유롭게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며 온전히 '인간 류승범'으로서 시간에 집중해왔기 때문. 휴대전화도, 소속사도 없었던 그다.

국내 연예계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류승범. 지난해 상업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깜짝 복귀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 당시 연출자 권오광 감독은 인터뷰에서 "류승범이 소속사도 없어서 알음알음 메일주소를 알아내 이메일로 섭외 요청을 했었다. 그때 인도네시아 룸복에 있다고 답장을 받아 제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만나러 갔었다. 애꾸 역할이 본인처럼 그림자 같은 캐릭터라서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렇게 무려 4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류승범이었다. 이후 올해 5월 드디어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활동 복귀에 박차를 가하며 남다릉 행보를 보여줬다.

류승범은 황정민, 박정민 등이 소속된 샘컴퍼니의 식구가 됐다. 샘컴퍼니 측은 "류승범만의 카리스마와 개성이 작품에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품 활동과 다양한 영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류승범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 팬들과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등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곧 아빠가 될 그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류승범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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