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필름 끊겨"…'컬투쇼' 배종옥X신혜선, '결백' 호흡+촬영장 비화→강동원 키스신 회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배우 배종옥과 신혜선이 입담을 뽐내며 신작 '결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결백'의 주역 배종옥과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백'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토대로 인물들의 숨겨진 이면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신혜선은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에 나섰으며, 배종옥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부터 명품 열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얻고 있다.

먼저 배종옥과 신혜선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던 '결백'을 드디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배종옥은 후배 신혜선에 대해 "촬영 당시엔 설정만 엄마와 딸이지, 거의 마주치는 신이 없었다. 제가 치매가 있는 역할이라 더 그랬다. 촬영 때보다 오히려 홍보하면서 더 마주쳐서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선배 배종옥에 대해 "어색함이 필요한 역할이었는데, 사실 저는 어색함보다 대선배님이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선배님이 웃으실 때 굉장히 귀여우시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에 배종옥은 "신혜선은 현장에서 항상 귀여웠다. 주로 입을 오물오물 뭘 먹고 있더라"라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신혜선은 "제가 군것질을 좋아한다. 선배님은 군것질을 안 하시는 분이라 저만 먹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혜선은 '검사외전'(2016) 속 강동원과 키스신 비하인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한 청취자에게 "한때 여자들의 공공의 적이지 않았나.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의 키스신 어땠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신혜선은 "오래 전이다"라며 "당시에도 한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마치 필름이 끊긴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배종옥은 "키스신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지만은 않다. 일이니까 빨리 촬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결백'은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주)키다리이엔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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