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 정만식X박종환X임화영, '웃음 유발' 연기파 조연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 정만식, 박종환, 임화영까지 연기파 조연진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예측불허 모녀, 엄마(조민수)와 순덕(치타)의 추격전. 하룻동안 도심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모녀의 이야기인 만큼, 이들이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그 캐릭터를 연기한 연기파 조연진이 눈길을 끈다.

막내를 찾기 위해 모녀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파출소 지구대. 절도신고를 해야 하나, 실종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엄마의 눈 앞에 구세주처럼 등장하는 파출소장 춘배는 배우 정만식이 연기했다. 우정 출연으로 '초미의 관심사'에 합류한 그는 짧은 등장시간에도 불구하고 모녀에게 큰 도움을 주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보여준 역대급 1인 2역 연기로 존재감을 알린 박종환은 순덕이 노래하는 클럽 건물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순덕의 노래에 맞춰 찌질한 프로포즈를 건네다 조민수가 분한 엄마에게 혼나는 장면은 뜻밖의 관전 포인트.

막내 유리의 담임 선생님으로는 드라마 '시그널', 영화 '어느날' 등에서 명연기를 펼친 배우 임화영이 등장한다. 학부모로 찾아온 엄마와 순덕을 상냥하게 대하다가도, 학생들의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고 마는 터프한 성격은 그녀만의 반전 매력으로 깜짝 웃음을 전한다.

이처럼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는 '초미의 관심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7일 개봉.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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