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700홈런은 언제? 美평가 "숫자 따지면, 가장 큰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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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숫자를 따지면, 그는 아마도 가장 큰 패자가 될 것이다."

미국 더 스코어가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셧다운 되면서 각종 기록을 눈 앞에 둔 선수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알버트 푸홀스(40, LA 에인절스)를 두고 "숫자를 따지면, 그는 아마도 가장 큰 패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에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통산 19시즌 동안 2823경기서 10687타수 3202안타 타율 0.300 656홈런 2075타점 1828득점을 기록했다.

더 스코어는 "푸홀스는 에인절스와 2년 계약이 남았다. 지난 8시즌간 하락세를 감안할 때, 41세가 되는 2021년은 그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현재 위험에 처한 몇 가지 잠재적인 이정표가 있다"라고 밝혔다.

일단 통산 700홈런이다. 44개를 남겨뒀다. 더 스코어는 "통산 5위 윌리 메이스(660개)를 따라잡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700홈런을 위해 20홈런 시즌을 추가로 두 차례 만들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700홈런을 돌파하려면 올 시즌과 내년에 꾸준히 20홈런을 넘겨야 하는데, 올 시즌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쉽지 않게 됐다는 지적이다. 더 스코어는 "700홈런-700 2루타 클럽을 만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했다.

푸홀스는 통산 661개의 2루타로 700개에 39개를 남겨뒀다. 700개의 2루타를 당장 달성하는 건 쉽지 않다. 대신 더 스코어는 "현실적인 목표는 8개의 2루타로 크렉 비지오(668개)를 제치고 오른손타자 2루타 1위에 오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더 스코어는 통산 2570안타를 자랑하는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의 3000안타 돌파 가능성이 지난 2년간 금지약물 복용과 부상, 올 시즌 셧다운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통산 379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인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통산 400개의 2루타 달성이 방해를 받는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1866안타, 284홈런의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2000안타, 300홈런을 돌파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며, 225승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00승, 205승과 2622탈삼진의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50승과 3000탈삼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홀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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