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신주협, 문가영 괴롭히는 스토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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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연출 오현종, 이수현/ 극본 김윤주, 윤지현/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신예 신주협이 문가영의 집 CCTV 영상을 삭제하고 김슬기에게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는 등 소름끼치는 반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것은 물론 그의 진짜 정체를 두고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맹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1~12회 방송에서 이정훈(김동욱 분)이 스토커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여하경(김슬기 분)에게 여하진(문가영 분)의 집 앞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요청했고, 여하경은 문철(신주협 분)에게 이를 부탁했다. 하지만 문철은 짜증 섞인 표정으로 CCTV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고 이 때 걸려온 여하경의 전화에 “아, 지금 보내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까 설정이 잘못 돼 있어서.. 녹화가 하나도 안 됐더라고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 뒤 영상 데이터 전체를 삭제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문철은 영상을 삭제한 이후 여하진과 여하경을 집에 데려다 주고 CCTV를 슬쩍 보더니 기분이 좋아진 듯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그에 대한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이정훈이 박수창(장인섭 분)과 함께 문철 또한 스토커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던 상황이라, 그가 CCTV 영상을 삭제한 이유는 물론 앞으로 이어질 전개와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처럼 신주협은 문가영을 알뜰살뜰 챙기며 다정하고 섬세한 로드매니저의 면모와 정반대되게 스토커에 대한 단서가 담겨있을 지도 모르는 CCTV 영상을 직접 삭제하고, 또한 이를 아무렇지 않게 숨긴 뒤 여전히 그녀의 곁을 지키는 ‘문철’의 모습을 다채로운 매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선보임으로써 안방극장에 소름 끼치는 반전을 더하며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등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신주협은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슬기로운 의사생활’,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과 웹드라마 ‘열일곱’을 비롯해 뮤지컬 ‘스위니토드’, ‘시데레우스’, ‘어쩌면 해피엔딩’, ‘난쟁이들’ 그리고 연극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등에서 대세 신예이자 ‘슈퍼루키’로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입지를 굳히고있다. 특히 뮤지컬-드라마-광고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심도 깊은 분석과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해 다채로운 매력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름 끼치는 반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신예 신주협이 출연하는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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