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얄개' 이승현 "돌연 사라졌다 또다시 사라진 이유는…"('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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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하이틴 영화 '고교 얄개' 주인공인 7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배우 이승현이 대중에게서 멀어진 이유를 공개했다.

이승현은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1986년 돌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종적을 감췄다가 2012년 시트콤으로 소식을 알렸지만 또다시 두문불출한 이승현.

이에 대해 그는 "은둔 생활이라고 할까? 그렇게 (일부러 숨어서 산 것)까지는 아닌데 내가 사람들한테 좀 많이 이용을 당했다고 해야 할까. (사람에게 배신당한 일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내가 상처받은 것도 있고, 심적으로 굉장히 내가 아픈 면도 있기 때문에 사람 만나면 좀 두려움이 생겨"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리고 1986년 돌연 캐나다 유학길에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 참 말이 많았다. 여 배우와의 스캔들, 도피성 도주설"이고 토로했다.

이어 아역 이미지가 강해 성인 배우로의 성장에 한계와 슬럼프, 피치 못할 집안사정 때문에 택한 길이었다고. 그러나 간 지 1년도 못 돼 유일한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생계가 막막해져 학교도 그만두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만 했던 인생에서 가장 지옥 같았던 8년간의 생활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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