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아메리칸 허슬’ ‘나이트 크롤러’, CGV아트하우스 ‘명불허전 명작전’ 상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CGV아트하우스에서 4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명불허전 명작전’을 개최한다. 총 여덟 작품으로 그 중 누리픽쳐스에서 수입한 ‘마스터’ ‘아메리칸 허슬’ ‘나이트 크롤러’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에 개봉한 ‘마스터’는 최면술과 비슷한 심리 치료 요법으로 종교집단의 교주처럼 군림하는 남자와 그를 맹목적으로 따르고 의지하는 다른 한 남자의 이야기. 미국의 젊은 거장 감독으로 손꼽히는 폴 토머스 앤더스가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고,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머쥐기도 했다. 인간의 황폐한 영혼과 불안한 믿음을 완벽하게 재현한 두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그리고 2014년에 개봉한 ‘아메리칸 허슬’ 역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며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우트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 요원 사이의 치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아메리칸 허슬’은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레너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 그들이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범죄 현장을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아 TV 방송국에 고가로 팔아 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의 세계를 담은 영화 ‘나이트 크롤러’도 ‘띵작’으로 손색이 없다. 대중의 눈과 귀를 현혹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특종에만 집착하는 언론의 추악한 단면을 그려낸 작품은 13kg이나 몸무게를 감량한 제이크 질렌할의 소름 끼치는 연기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 세 작품은 4월 2일(목)부터 시작되는 CGV아트하우스 ‘명불허전 명작전’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영관 및 시간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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