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뛰고 싶다" 알바레스, SNS로 '셀프 홍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 이후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투수 헨더슨 알바레스(30)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알바레스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일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목표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 역시 이를 기사화했다.

베네수넬라 출신 알바레스는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던 우완투수다. 알바레스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2013년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생애 첫 두 자리 승수(12승)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어깨부상을 당한 이후 하락세를 그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를 거쳤으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5경기 모두 선발 등판, 27승 35패 평균 자책점 3.82를 남긴 알바레스는 이후 멕시칸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프로리그 개막이 연기되긴 했지만, 알바레스는 여전히 소속팀이 없다. 한때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서 뛰었으나 이제는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뛸 각오가 된 듯하다. 알바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투구 영상을 올리는 한편, “일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헨더슨 알바레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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