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들의 잘못된 생활습관, 고스톱으로 고쳐" 어떻게?('동치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의 생활습관을 교정한 독특한 비결을 소개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조혜련은 "아들 우주가 평소 늦게 일어난다.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하니 그렇다. 편식도 심하고, 입던 옷도 정리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나는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나중에 군대를 가면 해결이 되겠지라고 여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혜련은 "그런데 우리 집을 찾은 시어머니는 그걸 심각하게 바라보더라. '아이가 망가졌다'고까지 생각을 했다. 그걸로 시어머니와 나 사이에 갈등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시어머니가 오시고 몇 주 뒤에 우주의 행동이 완전히 변했더라. 사실 시어머니가 고스톱을 기가 막히게 치신다. 우주가 그동안 같이 놀아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맞고를 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시어머니가 우주에게 신적인 존재가 되어있더라. 그렇게 갑을 관계가 형성이 됐고, 고스톱 하나로 우주가 변화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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