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터트롯의 맛' 임영웅→김희재, 7인7색 소감부터 베스트무대까지…꽉채운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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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롯맨'들이 꽉찬 2시간을 선물했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 - 토크 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 최후의 7인과 마스터군단이 출연했다.

'미스터트롯' 초대 진(眞)으로 선발된 임영웅은 이날 나훈아의 '영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앞으로 제 노래를 통해 여러분에게 용기와 희망 전해드리겠다. '미스터트롯'에서 보내준 사랑 영영 잊지 못할 거다"라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한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순식간에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진 발표 당시 아무 생각이 안 들어서 말씀을 제대로 못드렸다. 모든 출연진, 마스터 군단에 감사드린다.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1위 혜택인 신곡에 대해 "미스트롯'에서는 미리 우승곡이 정해졌고 1회에 공개됐다. 송가인 씨에게 우승 후 맞는 곡을 써주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만큼은 칼을 갈고 있다. 임영웅 씨가 활동하기에 국민가요가 하나 필요할 것 같아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선(善) 영탁은 "꾸미기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과분한 사랑을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얼떨떨해 했다. 이어 그는 "'탁걸리'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막걸리 한잔' 한 소절을 즉석에서 선사,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美) 이찬원은 "너무 감사드린다. 잠깐 1등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형이 할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마음이 홀가분했다. 욕심이 1%도 안 났으면 거짓말이지만 마음을 비우다시피 했다"며 웃었다.

4위를 차지한 '트바로티' 김호중은 "미션만 넘자 생각했는데 결승에 와있더라. 후회없이 잘 끝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흡족해했다. 5위에 오른 정동원은 "톱5까지 올라오게 돼서 현실이 아닌 것 같고 형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다"며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5위를 거머쥔 장민호는 "음악을 길게 했다. 긴 세월을 합친 것보다 '미스터트롯' 3개월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어머니의 어깨가 올라갔다. 진심으로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라고 감격했다.

7위 김희재는 이모인 가수 서지오를 언급했다. 그는 "군인으로 출발해서 '미스터트롯'에서 전역하고자 하는 꿈을 이뤘다. 최고의 전역선물"이라며 "이모가 계시지만 이모의 그림자를 지우고 스스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말씀 안 드리고 도전했다. 이모도 '미스터트롯'에 지원한지 몰랐다"고 덤덤하게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파이널 경연 다음 날, 임영웅의 서울 자취방과 어머니의 미용실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웅은 금의환향을 위해 고향 포천을 찾았다. 미용실엔 임영웅을 보고자 아침부터 기다린 수십 명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영웅이 등장하자 환호와 축하가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한 팬은 "영웅이 영웅했다"라며 크게 감동했다.

임영웅은 미용실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고 '항구의 남자'와 앙코르곡 '바램'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달라진 인기에 대해 "오롯이 우리 것이 아니고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외에도 '미스터트롯의 맛'은 허벅지 싸움, 미방송분 공개에 이어 베스트 무대까지 알찬 콘텐츠로 2시간을 꽉 채우며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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