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 바람피우다 딱 걸린 전미도 남친에 "애 바보 만들지 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안정원(유연석)의 제안으로 율제병원에서 뭉친 5인방과 병원 식구들 그리고 수많은 환자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19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2회가 방송됐다.

채송화(전미도)는 자신의 애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알리며 차라리 잘 됐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 앞에 사이클 복장을 하고 나타난 이익준(조정석)이 "장 교수 바람났냐"며 깐죽댔다.

장겨울(신현빈)은 교통사고로 들어온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에게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정원은 겨울을 불러 일침을 가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에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 하나밖에 없어요"라는 것.

칼국숫집에서 뭉친 5인방은 현실 친구답게 쉴 새 없이 투닥거렸다. 채송화는 김준완(정경호)이 자신의 남친이 바람을 피우는 걸 보고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서운해 버럭 화를 냈고, 김준완과 안정원은 밥 먹는 속도 때문에 언성을 높였다.

채송화는 학창시절 친구를 암 환자로 만나게 되자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후배 의사가 자신에게 수술을 부탁한 것이 논문 때문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아차리고는 "왜 환자 핑계를 대냐"며 수술 중 무섭게 경고를 날리게도 했다.

양석형(김대명)은 친구들 앞에서 송화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적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1학년 송화 생일날 고백했다가 세련되게 차였다. 다른 사람 있다더라"는 것.

준완은 바람을 피우다 자신에게 딱 걸린 송화의 남자친구 장교수에게 "애 바보 만들지 말고 지금 얘기하라"고 했다. 그러자 장교수는 "좀 오바아니냐"며 "이거 연인 사이 일이야. 근데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너 송화 좋아해?"라고 화를 냈다. 열 받은 준완은 "진짜 송화가 아깝다"며 일갈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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