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동국 "2002년 월드컵 나만 혼자 외면했다…창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동국이 축구인생 반전의 계기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꼽았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현역 최고령 축구선수 이동국 편이 공개됐다.

온 국민을 붉은 악마로 만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동국은 당시 히딩크 호에 선발되지 못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님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 너무 고마운 분"이라며 "그 당시에는 정말 미웠고, 현실을 부정했고, 내가 없는 2002년 월드컵은 다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 나라가 2002년 월드컵에 환호 할 때 저 혼자 외면했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창피하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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