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앞장 선다.

OK저축은행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조성된 성금은 법정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금은 석진욱 감독이 제안했고, 이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석진욱 감독은 "코로나19로 텅 빈 체육관을 보니, 나와 선수들 모두 걱정이 가득했다"며 "우리의 작은 온정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팬들과 함성으로 가득한 체육관에서 멋지게 경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인 심경섭은 "석 감독의 제안을 듣고 선수 모두 흔쾌한 마음으로 수락했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재성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배구계의 나눔 확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배구와 OK저축은행 팀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연고지 경기 안산 지역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어르신 초청 점심식사 △장애인과의 동물원 나들이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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