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함소원 시부모님, 결혼기념 로맨틱 데이트→커플링 실종에 분노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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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의 시부모님이 결혼 38주년을 기념해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시부모님의 결혼 38주년 이벤트가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과 진화, 시부모님은 앙드레김 의상실을 찾았다. 함소원은 "앙드레김 선생님 옷이 워낙 화려하지 않냐. 저희 어머님 취향에 맞다. 어머님에게 특별한 날 감동을 드리기 위해서 갔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결혼할 때 드레스 입으셨냐"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안 입었다. 그때는 드레스를 못 입고 서양식 정장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어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시어머니. 이를 본 시아버지는 "예쁘다"며 아내를 끌어안았다.

시어머니는 다양한 옷을 입어봤다. 시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350만 원을 결제해 통 큰 선물을 했다. 시어머니는 "못 믿겠다. 처음이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부모님은 데이트를 위해 한강으로 향했다. 이들은 유람선을 타려고 했지만, 소통의 오류로 오리배를 타게 돼 의도치 않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 사이 함소원과 진화는 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을 준비했다. 그리고 시부모님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잠시 외출했다. 시아버지는 "단둘이서 데이트 한번 하기 어렵지 않았냐. 오늘 정말 행복했다. 맑은 날, 궂은 날 함께 보내느라 눈 깜빡하니 30년이 지났다"고 말을 건넸다. 시어머니는 "세월이 흐르고 우리도 늙었다"고 이야기했다.

시어머니는 "소원이 있는데 들어줄 거냐. 나를 업고 한 바퀴 돌아달라"고 부탁했다. 시아버지는 "그건 못할 것 같다"면서도 몸을 푼 뒤 아내를 업고 집안을 걸어다녔다.

이후 케이크와 반지를 들고 귀가한 함소원과 진화. 함소원은 "한강에 모셔다드리고 저희는 반지를 사러 갔다. 아버님이 부탁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케이크 속에 반지를 넣어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어머니는 케이크를 먹다가 반지를 발견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시어머니는 "기분 최고다.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남편의 이벤트에 감동한 시어머니는 설거지를 자처했다. 하지만 싱크대에 반지를 떨어뜨렸고 이를 찾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시아버지는 아내에게 "할 줄 아는 게 뭐냐. 오늘 얼마나 좋았냐"며 "두 명이 끼는 게 커플링인데, 이제 당신 어떡할 거냐. 한쪽이 없으면 나도 안 끼겠다"며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내 집어던졌다. 시어머니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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