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박은빈 "뜨거운 반응 체감 못했다, 촬영 없을 때는 언제나 집순이" [MD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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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박은빈이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주체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컬러를 지닌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에게 한층 더 자신을 알렸다.

박은빈은 25일 마이데일리와 만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함께 사이판 포상휴가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많이 아쉽다. 현장 분위기가 유쾌하고 좋았던 만큼 종방의 아쉬움을 포상휴가에서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종방연 때 다같이 봤는데 되게 좋은 분위기에서 시청을 했어요. 저는 제대로 보려고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거든요. 뒤의 수많은 분들의 표정은 보지 못하고 환호에 벅차올라 봤는데 인터뷰를 보다보니까 뒤에서 몇 분은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광경을 보지 못했다는게 뒤늦게 아쉬웠어요.(웃음) 우는 모습을 봤어야 했는데."

박은빈은 운영팀장 이세영의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초반 어려보이는 외모에 대한 우려와 달리 이후 선수들에게도 지지 않는 대쪽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선까지 제압했다.

"차엽 오빠에게 감사해죠. 합이 좋았기 ??문에 '선은 네가 넘었어' 같은 대사가 더 인상깊어진 거 같아요. 발음에 대한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배우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은 신경 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작품 때마다 좀 더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많이 알아봐주신 거 같아서 다행스럽다고 여겼어요."

박은빈은 "실제 운영팀장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에 비해 제가 가벼워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좀 더 유능해보이고 야구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 또 팀장으로서 조직력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야구에 대해 잘 몰랐는데 드라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오히려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저를 운영팀장이라고 불러주고 저 역시 드림즈가 저의 최애팀이듯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은 것에 감사하고, 그래서 더 야구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박은빈은 지금의 뜨거운 반응과 시청자들의 과몰입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햇다. 그는 "'스토브리그'가 잘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작품을 택하고 나서 시청률같은 부분은 시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다"라며 "이렇게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 사실 얼마전까지도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시는 줄 몰랐다. 촬영 없는 날은 집순이라 늘 집에만 있다보니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좋아해주신다는 걸 체감하게 된다"고 기뻐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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