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오민석, 역대급 충격 면모…'기생충' 라이프에 17.6% 최고의 1분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오민석이 충격적인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1%, 12.7%, 16%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6.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6%까지 치솟아 전주 대비 무려 3.8%P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봉태규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저격했다. 특히, 그는 아내 하시시박과 두 번째 만남에 프러포즈를 했다며 "처음 만나고 나서 집에 왔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잤다. 그 당시에는 첫 눈에 반한 걸 몰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 아내에게 '연애를 할 자신이 없다. 결혼하자'고 말했다. '출연료와 대출,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얼마인지 이야기를 다 했다. 지금 이게 전부다. 숨기는 거 없고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니 아내가 'OK' 했다"라며 청혼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3대가 함께 고향길을 찾은 김종국 패밀리는 병원에 계시는 종국 고모부터 방문했다. 고모는 결혼 안 한 김종국에게 "부끄럽다"며 "그래서 애인 생겼나 안 생겼나?"라고 물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작은아버지 식당을 찾은 김종국은 "나 어릴 때 방학 때 와서 서빙도 하고 진짜 더덕 많이 빻았다"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작은 아버지는 "너 장가를 가야한다", "인생을 알면 결혼이 겁난다", "인연은 만나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다"라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17.6%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새로 '미운 남의 새끼'로 합류한 배우 오민석이었다. 오민석은 기상하자마자 부은 얼굴로 과자를 먹는 등 드라마 속 재벌 2세 이미지와는 상반된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밥을 먹으러 옆집을 방문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알고보니 오피스텔 본인 집 옆이 엄마집이었던 것! 엄마집에 들어온 오민석은 밥을 꺼내먹고 설거지를 쌓아놓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TV 유료 영화를 결제했다. 이어 소파에 누워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모습에 모벤져스는 "미운 우리 새끼 맞네!"라고 공감을 하기도 했다.

이어 지인인 조달환이 방문했다. 조달환은 민석의 캥거루 하우스를 보고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민석이 "빨래도 엄마가 다 해주신다"고 하자 "이게 무슨 독립이냐. 양아치, 기생충이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겨줬다. 또 민석의 '미우새' 출연에 대해 "형은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많은데 왜 '미우새'를 해?"라며 "'미우새'는 나이 50넘은 사람들이 부모님들 속 썩이는 거잖아"라고 정의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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