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서동주에 "이상민이 딱" 즉석 전화 소개팅 주선…결과는?('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개그맨 서세원, 방송인 서정희의 딸인 미국 변호사 서동주에게 혼성그룹 룰라 이상민을 소개시켜줬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서동주는 "다정다감한 남자가 이상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이상민이 딱 이다!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요리하고 그런 거 잘해. 그리고 내가볼 때 빚은 2년 안에 갚는다. 지금 그 많은 빚(약 70억 원)을 갚았다는 건 그만큼 많이 번다는 거거든. 또 미국을 엄청 좋아한다"고 화색을 띄었다.

하지만 이수근은 "한국 생활 다 접고 갈 사람이 아니거든"이라고 난색을 표했고, 서장훈은 "간다니까! 빚만 끝나면 갈 사람이야. 샌프란시스코에도 살았었다. MC해머랑. 잘나갈 때 그룹 제작을 했는데 프로듀싱을 그 사람한테 맡겼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이어 이상민에게 전화를 걸어 "서동주가 따뜻한 남자를 만나서 진득이 연애하고 싶대"라고 상황을 설명한 후 "만약 소개팅 상대가 서동주라면 솔직히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당연히 서동주 씨를... 싫어할 남자가 있어?"라고 답했고, 서장훈은 휴대전화를 서동주에게 건넸다.

이에 이상민은 서동주와 인사를 나눴다. 이어 "아이... 그... 서동주 씨... 내가 그... 워낙... 그... 좋..."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 형님 반응이 평소랑 다르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상민은 "내가 단점이 많다..."고 갑자기 고해성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이어 "서동주가 얘기하는 것도 굉장히 소탈하고 내가 볼 때는 형이랑 굉장히 느낌이 잘 맞아"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상민은 "아니 서동주 씨 방송을 많이 안 하셔가지고 이게 또 혹시나 잘못돼서..."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럼에도 이수근 "서동주 이틀 있다가 미국 간대. 형한테 주어진 시간은 이틀밖에 없어"라고 귀띔했고, 이상민은 "근데 서동주 씨는 충분히 좋은 남자 만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서동주에게 자신의 친형을 강력 추천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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