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한선, '스토브리그' 막방 홍보→'늑대의 유혹' 회상까지…솔직 TMI ('김영철의 파워FM')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조한선이 '드림즈'라는 주제로 솔직한 TMI(Too Much Information)를 이어나갔다.

14일 방송된 SBS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조한선이 출연했다.

이날 조한선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마지막회만 남겨둔 소감을 전하며 "많이 아쉽다. 오늘 방송이 나가면 촬영이 없다. 그 공허함이 클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 조한선은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DJ김영철이 조한선에게 "'스토브리그' 특별출연이라는 걸 알고 있었냐"고 질문하자 조한선은 "사실 특별출연이라는 건 방송을 보고 알았다. 그 전에 감독님, 회사에도 안 물어보고 가만히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엔 "이런 반응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다. 나쁘고 쎄게 나와서 욕을 많이 먹었었다"며 "욕 먹는 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데,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스러운 악역으로 만들어주셨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조한선은 임동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음 작품에서 또 함께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로 바이킹즈 김종무 단장 역을 맡은 이대연 배우를 꼽으며 "약간 과몰입이 된 것 같은데, 드라마 상에서 죄송했기도 하고, 너무 잘해주셨다. 또 드림즈 때문에 속도 많이 상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토브리그'가 아닌 배우 조한선에 대한 솔직한 토크가 이어졌다. 그는 학창시절 당시 축구를 하다 그만 두게 된 사연을 밝히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허리가 너무 안 좋았다. 그것 때문에 오래 쉬었어야 해서 운동을 할 수 없었다. 포지션은 골키퍼였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난 2001년 맥주 광고를 찍은 것을 시작으로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밝힌 조한선은 21살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조한선은 "만약 21살의 나를 다시 만난다면 돌아서 가는 있는 길이 있고, 앞질러 갈 수 있는 길 중에 조금 더 돌아가고 천천히 가는 길을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땐 급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면서 첫 스크린 데뷔 작이었던 영화 '늑대의 유혹'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청춘물이다 보니 오글거리는 대사가 있었다. 그땐 어렸기도 해서 닭살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드니까 닭살 돋는 게 있더라"라고 회사했다.

이어 김영철이 '늑대의 유혹'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청아를 언급하며 "지금도 연락하고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조한선은 "가끔 연락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이 "오늘 조한선 씨 SNS에 들어갔는데 이청아 씨가 '임동규 수고했어'라고 댓글을 남겼더라. 하트 눌러주고 왔다"고 하자 조한선은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조한선은 "저희 정말 열심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정말 재밌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늘(14)일 방송되는 '스토브리그'의 마지막 회를 다시 한번 홍보하고 끝을 맺었다.

[사진 = SBS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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