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스터트롯' 사랑과 정열·패밀리가 떴다, 마스터 점수 '공동 1위'…트롯신사단 치고 올라올까

  • 0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사랑과 정열' 팀과 '패밀리가 떴다' 팀이 동점을 이뤘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선 본선 3차 '트로트 에이드' 경연이 그려졌다. 대망의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트로트 에이드'는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자선 공연으로 유명한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모티브로 한 미션으로, 방청단이 트롯맨들이 펼치는 무대를 직접 관람하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자선 경연이다.

마스터 장윤정은 이날 기부금 팀미션 심사 기준에 대해 "관객과 얼마나 즐거운 무대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꾸미느냐에 좌우될 것 같다. 트롯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소화 능력도 보겠다"고 말했다.

첫 테이프를 끊은 류지광, 강태관, 황윤성, 임영웅의 '뽕다발' 팀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시작으로 김연자의 '10분내로',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를 이어가며 좌중을 사로잡고, 강태관이 민요 '한오백년'으로 필살기를 날렸다. 마무리는 박정식 '멋진 인생'을 부르며 흥겹게 마무리했다.

장윤정은 뽕다발 팀의 연습량을 언급하며 "굉장한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한 명당 100점 만점인 10명의 마스터의 총점은 954점이었으며 총 3명의 마스터가 이들에게 만점을 안겼다.

영탁, 안성훈, 김수찬, 남승민으로 구성된 '사형제'는 효(孝)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박윤경의 '1.2.3.4'로 출발해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진성의 '울엄마', 김용임의 '부초같은 인생', 박구윤의 '뿐이고'로 흥을 폭발시켰다.

마스터들은 "기승전결이 있는 무대였다" "팀워크가 빛났다" "안정감이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스터 총점은 939점이었다.

퍼포먼스가 강점인 이대원, 나태주, 김희재, 신인선의 '사랑과 정열' 팀은 폴댄스로 시선을 강탈 뒤 장윤정의 '사랑아', 박구윤의 '나무꾼', 태진아 '옥경이', 박현빈 '오빠만 믿어'를 연달아 내달리며 정열의 무대를 선사했다.

장윤정은 "세 팀 중에 첫 기립했다. 제가 여태 줬던 점수 중에 최고 점수 줬다"며 흡족해했다. 마스터 4명이 만점을 준 이들의 총점은 976점으로 1등을 탈환했다.

김호중, 이찬원, 고재근, 정동원의 '패밀리가 떴다'는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애란 '백세인생', 산울림 '청춘', 나훈아 '고장난 벽시계', 설운도 '다 함께 차차차', 김수철 '젊은 그대', 미상 '희망가' 등 흥과 묵직한 울림을 모두 선사했다.

마스터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다"며 극찬했고, 마스터 절반이 이들 팀에게 만점을 줬다. 총점은 976점으로 '사랑과 정열' 팀과 동점을 이뤘다.

장민호, 김중연, 김경민, 노지훈의 '트롯신사단'은 슈트를 멋스럽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장윤정 '꽃'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팀의 남은 무대는 다음 주 방송으로 미뤄졌다. 1라운드 승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부금에 달린 상황이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