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프라이스, LA 다저스행 확정… 그라테롤은 보스턴 아닌 다저스 유니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의 삼각 트레이드가 아닌 LA 다저스와 보스턴, LA 다저스와 미네소타간 트레이드가 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다저스와 보스턴,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무키 베츠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당초 미네소타에서 보스턴으로 갈 예정이었던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메디컬 기록을 보스턴이 문제 삼으며 추가 조건을 요구한 것.

결과적으로 삼각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대신 다저스는 미네소타, 보스턴과 각각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다저스와 보스턴의 트레이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예정대로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다저스로 향한다. 다저스는 알렉스 버두고와 함께 지터 다운스, 코너 웡을 보스턴으로 보낸다.

다저스는 미네소타와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로젠탈은 "다저스는 마에다와 현금을 내주며 미네소타로부터 그라테롤과 향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다"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보스턴으로 갈 예정이었던 그라테롤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결국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무산 요인'이었던 그라테롤의 상황만 바뀌었을 뿐 커다란 변화 없이 마무리됐다.

[무키 베츠(첫 번째 사진)-브루스더 그라테롤(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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