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정준호 "아내 ♥이하정에게 종종 이벤트…난 가정적인 남편"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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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준호(50)가 '남편 정준호'를 평가했다.

정준호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개봉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 취재진과 만나 영화를 비롯해 인간 정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히트맨'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 그의 아내 손태영의 금슬을 칭찬하던 정준호는 이하정에게 '남편 정준호'는 어떤 사람인지 묻자 "저는 되게 가정적인 편이다. 집에서 뭘 한다기보다는, 큰 그림을 가지고 가는 스타일이다. 저는 장손이라 어렸을 때부터 대접을 많이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간혹 이벤트를 한다. 제가 음식을 잘하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요리를 해주곤 한다. 또 제가 홍보대사를 아주 많이 하다 보니 전국의 특산물들이 많이 온다. 주민 분들이 고마운 마음에 이것저것 보내주시는데 그것들로 요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출장이 많은 편인데 와이프가 좋아하는 것들을 메모해뒀다가 작은 거라도 사서 온다. 한번에 다 주지는 않고 서재에 숨겨놨다가 하나씩 준다. 그래서 아내가 서재를 궁금해 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결혼 초반에 아내가 '연예인들은 일이 없으면 늦게 자고 그러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는 새벽에 들어가더라도 무조건 오전 6시에 일어난다. 2년 정도가 지나니 신기해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에게 '부지런해야 잘 산다'는 말도 듣고, 타지에서 늘 긴장감 속에 살다 보니 습관이 됐다고 말해줬다. 3년 동안 초지일관인 저를 보더니 진정한 정준호를 인정하더라"라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 배꼽 빠지게 만드는 유머 코드, 화려한 액션 등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 이 영화는 설 연휴 강력한 흥행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2일 개봉.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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