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카스트로, 워싱턴과 2년 1200만 달러 계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취득한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30)의 행선지는 워싱턴으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가 카스트로와 2년 1,200만 달러(약 14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010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스트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쳤다. 2루수로 자리매김한 카스트로는 2011시즌을 시작으로 9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스트로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치른 2019시즌에 커리어-하이인 22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가치를 끌어올렸고, 워싱턴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통산 1,470경기서 타율 .280 133홈런 636타점 664득점을 남겼다.

워싱턴은 2019시즌까지 활약했던 브라이언 도저가 FA 자격을 취득,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터였다. 워싱턴은 카스트로 영입을 통해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또한 워싱턴은 조시 도날드슨도 영입하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MLB.com은 “앤서니 렌던이 떠난 워싱턴은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카스트로 영입이 도날드슨 영입을 추진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탈린 카스트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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