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제이엑스알, 라디오 첫 도전…"신곡은 힙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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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제이엑스알(JxR)이 라디오 첫 출연답지 않은 노련함을 자랑했다.

제이엑스알은 16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스페셜 DJ는 가수 정세운이 맡았다.

이날 백진은 "10월부터 (그룹 활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면서 "(유리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처음 봤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통하는 면이 많아 지금까지 맨날 붙어있었던 것 같다"고 프로젝트 그룹 탄생 비화를 밝혔다.

유리는 팀명 제이엑스알을 "백진과 나의 이니셜을 합친 이름이기도 하고, '점프 앤드 라이즈(Jump and Rise)'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리는 "우리는 너무 친해서 그룹에 리더는 없다"고 덧붙였고, 백진 또한 "일을 하고 있지만 노는 것 같다"며 두 사람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데뷔곡 '엘리먼트(ELEMENT)'를 백진은 "한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진정성을 담은 곡이다. 우리가 직접 작사했다. 우리에게 부족한 '엘리먼트'를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채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담았다"고 소개했다.

작사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을 묻는 질문에 백진은 "가사를 같이 써보자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됐다. 유리가 영어를 쓰고 내가 한국어를 써서 합쳤다"고 답했다. 백진은 "요즘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엘리먼트'"라면서 "노래에 '엘리먼트'라는 가사가 32번 나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제이엑스알은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미 작업이 끝났다"고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백진은 신곡에 관해 "원래 둘 다 포지션이 랩이다. '엘리먼트'에서 랩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다음 곡에선 힙합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공개했다. 유리는 "(더 이상의) 스포일러는 안 된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유리, 백진은 보이그룹 NCT U의 '보스(BOSS)', 갓세븐의 '럴러바이(Lullaby)',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라이(Lie)', 샤이니 멤버 태민의 '드립 드롭(Drip Drop)', 엑소의 '러브 샷(Love Shot)' 등에 맞춰 춤꾼의 면모를 뽐냈다.

백진은 "춤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췄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크루에서 활동했었다. 대회도 나갔었다. 우리 팀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 대회까지 우승했던 팀이다. 그 팀의 막내로 있었다"면서 프리스타일 비보잉까지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백진은 "롤모델은 엑소의 카이"라면서 "최근에 활동하면서 실제로 뵀었는데 너무 잘하셔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유리 역시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기는 언어. 언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유리는 3개 국어(한국어‧영어‧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가 하면, "러시아에서 수영 국가대표였다"고 자랑해보이기도 했다. 또 아이큐 148로 멘사 회원이기도 한 유리는 쏟아지는 칭찬에 "나는 내가 천재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겸손하게 손사래를 쳤다.

마지막으로 스페셜 DJ 정세운은 "제이엑스알과 첫 라디오 생방송을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어 감사하다. 오늘 나에게는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두 사람이 활동하는 데 모든 길이 꽃길이었으면 좋겠고, 가끔 험난한 길이 있더라도 둘이 꽁꽁 뭉쳐서 잘 헤쳐 나가고 모든 평화와 안정만이 함께하길 바란다. 무병장수, 만수무강하고, 행복하자"는 덕담으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되며, 오후 9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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