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망 "류현진은 게임 체인저, 토론토 가면 개막전 선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선발로테이션 향상을 추구하는 토론토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최근 FA 류현진 영입전서 가장 적극적인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올 시즌 67승9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팀 평균자책점 4.79로 아메리칸리그 8위. 선발진에 10승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에이스 마커스 스트로먼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다.

체이스 앤더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FA 태너 로어크와 2년 24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래도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계약한 상황. 현 시점에서 FA 시장 투수 최대어는 류현진이다. 대형 투자를 하려는 로스 앳킨스 단장의 의지도 있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콜투더팬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은 게임 체인저로서 토론토의 리빌딩을 가능하게 한다"라면서 "류현진은 선발로테이션 향상을 추구하는 토론토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콜투더팬은 로어크, 앤더슨이 이끌 2020년 토론토 선발진에 대해 "장기 플랜에 진정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두려움을 주지 않는다. 선발로테이션을 진정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팀에 좋은 징조가 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콜투더팬은 "류현진이 들어올 곳이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한다면 즉시 로테이션 상위에 위치할 것이고, 아마도 2020년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무시무시한 선발진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토론토 프런트의 결단을 촉구했다. 콜투더팬은 "리그 최고의 팀들은 오늘날 상당한 재정적 투자를 요구 받고 있다. 토론토가 로스터에 최고의 인재를 얻고 싶다면 지갑을 열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콜투더팬은 류현진의 과거 부상 및 수술 이력도 거론했다. 그러나 "33세의 류현진에 대해 많은 사람은 전성기가 지나갔다고 생각하겠지만, 올 시즌 180이닝(실제 182⅔이닝)을 넘겼고, 29차례 선발 등판을 한 점을 감안하면 탱크에 가스가 남아있는 것 같다. 젊은 토론토 로스터에 베테랑이 있으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콜투더팬은 "류현진이 앞으로 5년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고, 2019년처럼 계속해서 투구할 수 있다면, 로스 앳킨스 단장과 프런트는 천재처럼 보일 것이다. 류현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토론토가 10월에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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