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사실상 하차…언급도 분량도 無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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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김건모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했다.

1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김건모의 어머니 최선미 씨도 출연하지 않았다.

앞서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머니의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기자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측은 지난 8일 방송에서 김건모가 예비 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프로그램 측은 방송 강행에 대해 비난을 받았다.

이후 11일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이번 주 김건모의 방송분은 없다"며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3년 넘게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인사 없이 하차하게 됐다.

1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김종국,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딘딘의 새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딘딘의 새집은 예전과 달리 필요 없는 물건을 싹 버린 깔끔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김희철은 "나 오기 전에 청소업체 부른 것 아니냐. 이렇게 깨끗할 리가 없다"며 의심했다.

김종국은 딘딘의 이사 선물로 벽돌을 가지고 등장했다. 이 벽돌은 과거 이상민이 딘딘에게 선물한 벽돌로, 이후 딘딘이 김종국에게 선물한 것. 그리고 김종국이 딘딘에게 선물하면서 다시 딘딘이 갖게 됐다. 딘딘은 "저 돌을 2년 동안 봐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이후 이상민이 찾아왔다. 이상민은 "집이 지은 지 꽤 됐다. 이런 콘크리트가 들어가져야 모던해진다"며 벽돌 인테리어를 추천했다. 이상민과 김종국, 김희철은 힘을 합쳐 벽돌을 이용해 6층 TV장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현관에 거울을 보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거울이 있으면 복이 반사돼서 나간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김종국, 김희철은 벽돌을 가져와 거울을 막아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일일 매니저인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과 함께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매니저가 결혼을 했다. 그래서 형이 오늘 매니저처럼 같이 다녀야겠다"며 탁재훈을 자신의 일일 매니저로 임명했다.

먼저 이상민은 아침 8시에 시작되는 라디오 스케줄 장소로 출발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스튜디오에 7시에 도착해 기다렸다. 라디오 스케줄을 마친 두 사람은 다음 스케줄 장소로 이동해 방송인 조우종을 만났다. 탁재훈은 조우종에게 "우연히 대본을 봤는데 다 상민이 멘트다. 네 멘트는 댓글 달듯이 두 개뿐이더라"라고 지적했다. 조우종은 "무슨 소리냐. 저랑 멘트가 50 대 50이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탁재훈은 "네가 눈치를 채고 나가야 한다. 이 정도면 제작진이 너를 싫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우종은 "무슨 소리냐.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저희 아이가 3살인데 하고 있는 고정 프로그램이 딱 2개있다"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럴 거면 왜 프리선언을 했냐. 자신이 없으면 뭐 하러 나왔냐. 나와봐야 이 꼴 되잖아. 대사가 달랑 두 개다"라며 "마음 내려놓고 SBS 시험을 봐라"라고 해 폭소케했다.

김희철은 개그맨 이수근과 함께하는 SM TOWN 리메이크 앨범 작업 현장을 공개했다. 그는 "그룹 ITZY가 고맙게도 출연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신동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해줄 것"이라고 알렸다.

ITZY 류진은 "SM에 그룹 레드벨벳 선배님 등 예쁘신 분들이 많지 않냐. 그런데 왜 저희를 섭외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ITZY가 너무 핫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후 김희철은 작곡가 이상준과 녹음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녹음실에 들어간 이수근은 녹음실 밖에서의 대화가 들리지 않자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김희철은 이수근에게 "30분 만에 세 줄 했다.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상준에게 "언제 끝나냐. 큰일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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