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 36득점’ 클리퍼스, 레너드 공백 딛고 인디애나 제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화력을 앞세워 다시 레이커스 추격에 나섰다.

LA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0-99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2위 클리퍼스는 2연승을 질주, 1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6위 인디애나는 2연승에 실패했다.

폴 조지(36득점 3점슛 7개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폭발력을 과시,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을 메웠다. 몬트레즐 하렐(26득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고, 패트릭 베벌리(11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클리퍼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중반 이후 인디애나의 3점슛을 봉쇄, 기선을 제압한 클리퍼스는 하렐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 주도권을 지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4-19였다.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수비가 1쿼터에 비해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화력을 발휘해 인디애나의 추격을 뿌리친 것. 조지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클리퍼스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60-4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클리퍼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조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쌓은 클리퍼스는 하렐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줄곧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 막판 나온 패트릭 베벌리의 돌파를 묶어 91-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기세를 몰아 4쿼터에도 주도권을 지켰다. 4쿼터 초반 베벌리가 3점슛을 터뜨린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들어 인디애나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조지와 하렐이 고비마다 득점을 쌓아 리드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폴 조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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