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백세리 "초등학교 교사 출신, 성인배우는 돈 벌려고 선택한 직업"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인배우로 활동했던 백세리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9일 밤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성인배우 이채담이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했다. 그의 눈맞춤 상대는 함께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던 백세리.

백세리는 “저는 전직 영화배우로서 수십편의 영화를 찍었던 배우 백세리다. 10년 전에 초등교사, 정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임용고시 패스를 하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성인배우로 활동했던 것에 대해 “사실 돈 벌려고 선택한 직업이고, 정말 쭉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는데 그런 쪽으로 연기를 한 게 지금 나를 발목 잡지 않을까. 내가 너무 돈 욕심에, 정말 돈만 생각하고 노출과 관련된 일만 너무 주야장천 한 게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돌연 은퇴 후 잠적했던 백세리. 그는 “저는 그 시절에 친구를 사귀지 않았고 친구를 따로 만나거나 그런 적이 없다. 외톨이로 지낸 지 오래됐지만 누가 개인적으로 만나자, 놀러 가자 그러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 갔다”고 말했다

은둔생활을 했지만 2년 만에 용기를 내 밖으로 나온 그는 “채담이도 제가 조금 대인기피증이 있다는 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