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2억4500만달러 제안'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영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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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게릿 콜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콜에게 7년 2억4500만달러(약 291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FA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최고 계약은 보스턴으로 향한 데이빗 프라이스의 7년 2억1700만달러였다. 연평균 규모로 따지면 잭 그레인키(휴스턴)의 3440만달러가 최대인데 콜이 양키스로 향할 경우 평균연봉 3500만달러를 획득, 이 역시 넘어서게 된다.

콜은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완벽투로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콜 영입으로 정상 탈환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최근 구단주까지 콜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하며 “반드시 영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최대 규모 제시에도 영입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출신인 콜은 고향과 가까운 팀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만일 다저스, 에인절스가 양키스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다면 콜의 마음은 서부 구단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예상이다. 뉴욕타임즈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가 콜에게 8~9년 또는 10년 계약까지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했다.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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