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오늘(9일) 김건모 성폭행 혐의로 고소…'미우새' 장지연 프러포즈 방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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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건모가 예비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과정이 방송에 전파를 탄 가운데 강용석 측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예고했다.

유튜버 김용호 전 기자는 8일 김건모 관련 방송을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김건모를 정식 고소한다.

유튜버 김용호는 "(피해 여성이)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진심 어린 사과"라며 "하지만 사과는커녕, 예정된 콘서트도 취소 없이 하고 있고, '미운우리새끼' 또한 방송한다"며 "이렇게 뻔뻔할 수 있냐"고 비난했다.

또한 "방송에서 김건모가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방송으로 나갈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에서 김건모의 프러포즈 방송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용호는 피해 여성이 보낸 제보 메일 일부를 공개했고, 피해 여성은 "너무 오래된 일이고, 그냥 잊고 살기로 했는데, '미운우리새끼'에서 자꾸 나오고, 요즘은 결혼한다고 나오고"라며 "잊고 살려다 처음으로 입을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성폭행 의혹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8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김건모의 프로포즈 장면을 편집 없이 방송했다.

피아노 건반 앞에 앉아 떨리는 마음으로 예비신부를 기다리던 김건모는 마침내 등장한 그녀를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하지만 머지않아 북받치는 감정에 입을 떼지 못했다. 김건모는 "자유가 끝났다"며 울먹거린 이유를 재치 있게 해명하며 예비신부를 활짝 웃게 했다.

아들의 프러포즈를 본 김건모의 모친은 "하늘에서 큰 축복을 주셨다. 그 동안 수고 많이 했다고 좋은 짝을 보내주신 것 같다. 건모가 색시를 잘 보호하고 사랑하고 그게 첫째 문제"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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