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네 가족"…'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딸 라니 일상 공개→둘째 임신 고백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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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윤지가 둘째를 임신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윤지, 치과의사 정한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4년 9월 3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한 뒤 이듬해 10월 딸 라니를 품에 안은 이윤지는 지난 8월 스페셜 MC로 모습을 드러낸 뒤, 정식 부부로 다시 합류해 MC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윤지는 정식 출연 계기를 묻자 "스페셜 MC로 나오게 되면서 전화 인터뷰를 많이 했다. 하다 보니까 저에 대해서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됐다. '나 이런 여자야?' 싶었다. 내가 너무 쪼아대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윤지의 SNS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없는 비연예인 남편. 이날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남편 정한울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신을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라고 소개한 정한울은 이윤지에 대해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도 배려심이 좋아서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많이 이해해줬는데, 오늘은 불려 나왔다. 불만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이윤지를 발끈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인연은 정한울이 근무 중이던 치과에서 시작됐다. 이윤지는 "저는 환자였고 남편은 의사였다. 마스크를 쓰고 가운 입어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얼굴은 기억하지 못한 채 3년이 흘렀다. 그러다가 신랑 가족 분 결혼식에 초대됐다. 당시 제가 서른한 살이었는데 너무 결혼이 하고 싶었다. 그 때 마스크를 벗고, 살이 확 빠진 남편의 모습을 보고 좋았다. '이 놈이다' 싶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한울은 "저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이 자꾸 오더라. 서로 마음은 잘 맞았지만 왜 오는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갑자기 '저 결혼해요'라고 왔더라. 그래서 '잘 하세요'라고 답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나 정한울은 "지인들이 좋은 마음의 표현일 거라고 해서 그 때 처음으로 마음을 알아챘다. 그래서 같은 화법으로 답해주고 싶어서 '저도 결혼해요'라고 했다"라고 로맨틱한 결혼 비화를 덧붙여 MC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부부의 보물, 5살 딸 라니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윤지는 "저는 계획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을에 결혼하고 가을에 첫 아이를 낳고 싶었다"며 "탄탄하고 잘 먹는다"라고 라니를 소개했다. 실제 이윤지와 똑 닮은 얼굴을 한 라니는 애교 넘치고 활기찬 모습으로 일상을 공개해 귀여운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늘 환자 진료로 바빴던 정한울은 오랜만에 일찍 귀가해 라니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정한울이 저녁 식사를 하고 올 거라고 생각했던 이윤지는 식사 준비를 하지 못 했고, 다급하게 등갈비 요리에 나섰다. 다만 등갈비 특성상 요리 완성까지 시간이 꽤 소요됐고, 결국 식사 시간까지 완성되지 못했다.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라니는 계속해서 '달랑 고기'를 찾았고 정한울은 "아빠 병원에서 일찍 오면 안 되겠다. 엄마 힘들어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절부절해하던 이윤지는 고기 일부를 먼저 꺼냈고, 정한울은 "먹을 순 있다"라고 평가해 폭소케 했다. 대신 라니는 "맛있다"라며 폭풍 흡입해 이윤지를 기쁘게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이윤지는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고백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둘째가 찾아왔다. 녹화 시점에서 17주(방송일 기준 21주)가 넘었다. 안정기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임산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한울은 "라니도 벌써 '라돌이'를 포함해서 가족을 네 명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해 세 가족이 아닌 네 가족의 일상을 기대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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