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간 팬서비스"…'6 언더그라운드' 라이언 레이놀즈→멜라니 로랑, 한파 이긴 韓 팬♥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의 주역들이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에 더 뜨겁게 응답했다.

2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6 언더그라운드' 그린카펫 행사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마이클 베이 감독,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MC로는 박경림이 나섰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 지난 1일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마이클 베이 감독 등이 홍보차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프로모션 중 한국을 제일 먼저 찾은 이들은 이날 추운 날씨에도 자신들을 보기 위해 전날부터 몰린 팬들을 위해 역대급 팬서비스로 화답하며 소통했다. 가장 먼저 차에서 내린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연신 손키스를 날렸다. 이어 내린 멜라니 로랑도 환한 미소로 팬들 앞에 섰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사인은 물론, 악수와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 단체 사진 등으로 팬들과 교감했다. 무대 위로 올라가야 하는 순간에도, 멜라니 로랑은 더 많은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려는 듯 행복한 웃음과 함께 빠른 속도로 팬들의 휴대폰에 셀카를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1년 6개월 만에 재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는 입구에 늘어선 팬들부터 모두 사인을 해주며 특급 팬사랑을 과시했다. 세 사람의 적극적인 팬서비스는 추위도 누그러뜨리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등장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이안 프라이스 프로듀서도 외부에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 셀카 등을 선물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약 80분 간의 팬서비스를 끝내고 마침내 마이크를 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작년에 왔을 때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한강도 갔다. 이번에는 상당히 짧게 와서 아쉽다. 그러나 한국은 지구상에 이런 도시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환대를 해준다. 이번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할 수 있게 돼 너무 즐겁고 기쁘다"라며 한결같은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한국 첫 방문인 아드리아 아르노하는 "어제 와서 아직 둘러볼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너무 환대를 해주셔서 기쁘다. 이렇게나 추운데도, 밖에서 저희를 보겠다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동했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열정적인 팬서비스를 자랑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에는 다섯 번째로 왔다. 올 때마다 환영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모두 '6 언더그라운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마이클 베이 감독님의 영화를 한국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월드 프리미어를 서울에서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이클 베이와는 9편의 영화를 함께 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보고 있는 미래이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유머러스하고 뛰어난 인물을 그려낸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엑소(수호, 백현, 첸, 찬열, 카이 세훈)도 '6 언더그라운드'와 특별한 인연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6명의 최고 정예 요원들이 세상을 바꾸는 '6 언더그라운드'와 지난달 27일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하고, 여섯 명의 멤버로 활동하는 엑소 사이에 '6'이라는 공통점이 있던 것. 여섯 멤버는 강렬한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2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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