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매체 "류현진, 스벅·콜 절반 수준…건강하면 안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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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트라스버그나 콜이 받을 수 있는 기간의 절반이 될 것이다."

애틀랜타 매체 스포츠토크 ATL이 15일(이하 한국시각) FA 류현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투수 최대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게릿 콜이 제안 받을 수 있는 기간과 금액의 절반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츠토크 ATL은 "류현진은 비현실적인 한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32세의 나이에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맺을 것 같지 않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지만, 팀들은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에 대해 장기계약을 제안하는 걸 주저한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애틀랜타가 류현진 영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봤다.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할 투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3~4년 정도로 데려올 만하다. 애틀랜타가 션 뉴컴을 불펜에 둔다면, 류현진으로 왼손 선발을 보강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류현진은 14일 귀국인터뷰를 통해 3~4년 정도의 FA 계약기간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적지 않은 나이라 초장기 계약은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스포츠토크 ATL은 "나라면 류현진에게 3년, 연간 2000만달러 정도로 계약할 것을 제안한다. 스트라스버그나 콜이 받을 수 있는 기간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언론은 대체로 류현진이 연간 2000만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본다. 스포츠토크 ATL은 "그가 비록 에이스가 아니더라도, 메이저리그에 입단한 이후 기록을 보면 건강하면 최소한 안전한 선택이라는 걸 암시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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