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경수진, 거침없이 공구 다루는 '경반장'의 반전 가득 일상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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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경수진이 반전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경수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경수진은 자신을 "자취 8년 차"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사 온 지 3개월 됐다"며 자신의 집에 대해 "뒤돌면 모든 것이 보이는 집이다. 불편한 게 없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경수진의 집은 거실과 방 하나가 있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의 방에는 자주 쓰는 물건만 정리해 필요한 가구만 놓여있었다. 창문 밖에는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 미니 텃밭이 있는 테라스가 펼쳐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수진은 자신에게 '경 수시공'과 '경 반장'이라는 호칭이 있다며 "원래 테라스에 아무것도 없었다. 목재소에 가 나무 하나하나 제가 드릴로 박아 (가벽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실외기를 가리기 위해 조립식 가리개를 만들기 시작한 경수진은 "가장 아쉬운 게 실외기였다. 낡아있고 먼지도 많이 껴있다"며 가리개를 만드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설계도 없이 감으로 톱질을 하고, 거침없이 공구를 다루며 반전미를 뽐냈다.

뒤이어 경수진은 친구의 스튜디오에 커튼을 달아주러 방문했다. 그는 "하고 나면 너무 뿌듯하다. (내가 단 커튼이) 촬영 배경으로 쓰인다고 생각하니 예쁘다.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출을 마친 경수진은 집으로 가던 중 볼 일이 급해졌다. 경수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여기서 방송을 접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경수진은 차를 주차한 뒤 다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나섰고, 한 식당에 들러 화장실 이용을 부탁했다. 그는 식당에서 알려준 화장실에 도착했다. 화장실에 다녀온 경수진은 "사람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니 다르더라. 세상이 밝아 보였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집에 도착한 경수진은 거실 전등을 교체한 뒤 저녁 식사를 했다. 그는 "한 번 먹어도 예쁘게 먹으려고 한다. 저를 사랑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걸맞게 경수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소고기와 미니 화로 그리고 냉장고에서 꺼낸 맥주잔을 준비했다. 그리고 미니 화로에 불을 붙여 고기를 구워 먹었다. 고기를 한입 먹은 그는 손뼉을 치며 감동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경수진은 "저는 맛있는 걸 먹으면 너무 좋아서 화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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