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첫 소집' 이재익, "이강인 조언? 샴푸 사오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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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벤투호에 첫 소집된 수비수 이재익(20,알라이안)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함께 했던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조언을 구하려다 샴푸를 사왔다고 고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한국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이재익이 벤투의 선택을 받고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이재익은 “영광이다. TV에서만 보던 형들을 직접보게 됐다”면서 “솔직히 이렇게 빨리 대표팀에 올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기회가 빨리 와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집 전에 카페에서 (김)영권이 형과 만나 조언을 들었다. 이제 시작이니까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벤투호 선배인 이강인의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 “샴푸를 사오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막내형 대접까지 아닌데 형 대접을 안해줘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익은 “벤투 감독님이 제 경기를 보고 뽑으신거니까 능력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대표팀 전술을 빨리 터득해 팀에 융화 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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