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북미 1137억 오프닝 역대 10월 신기록+한국 200만 돌파 “흥행신드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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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커’가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조커’가 9,500만 달러(약 1,137억원)의 오프닝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베놈’(8,03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10월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무엇보다 PG 13등급이었던 ‘베놈’과 달리, ‘조커’는 R등급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오프닝 성적은 1억 9,000만 달러(약 2,274억원)으로 예측됐다.

‘조커’는 현재 미국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각 극장마다 경찰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FBI는 SNS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은 ‘조커 악몽’에 시달렸다. 지난 2012년 7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영화관에서 '조커'를 흉내 낸 범인이 최루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관객 1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범인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국도 ‘조커’가 극장가를 장악했다.

6일 오후 1시 4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영화 ‘조커’가 누적관객수 200만 715명을 기록하며 2일 개봉 이후 5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조커’는 개봉 후 5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실시간 예매율 역시 50%를 유지해 대단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뜨거워 N차 관람과 추천 열풍 등에 힘입어 당분간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 ‘행오버’ 시리즈를 만든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아 조커가 되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최고의 열연으로 완성시키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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